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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중급자를 위한 주간 훈련 스케줄 예시 – 실력 향상을 위한 전략적 루틴

by bmkking 2025. 7. 25.

 

중급 러너는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한 초보자와는 전혀 다른 훈련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거리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목표에 따른 훈련의 질과 구성, 회복 주기, 보조 운동의 포함 여부 등을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러닝 중급자를 위한 실전 주간 훈련 스케줄 예시를 목표별로 소개하며, 실력 향상을 위한 루틴 설계법을 전문가 관점에서 안내합니다.

 

주간 러닝 스케줄을 점검하거나 플래너에 계획을 쓰는 중급 러너

러닝의 성장기는 체계적 계획에서 시작됩니다

러닝을 시작한 지 수개월 이상 지나고, 어느 정도 달리는 거리가 안정되면 자연스레 ‘이제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시작됩니다. 중급 러너는 초보처럼 단순히 5km를 완주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10km 기록 향상’ 혹은 ‘하프마라톤 도전’, 혹은 ‘체력의 비약적 증진’ 같은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일주일 단위의 훈련 계획이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러닝은 단순히 ‘많이 달리는 운동’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달리기를 ‘효율적으로 조합’해야 실력이 향상되는 종합적 트레이닝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급자는 이미 러닝 근육과 페이스 감각이 일정 수준 갖춰져 있기 때문에, 루틴의 변화와 자극의 다양성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기록 정체를 돌파하고, 훈련에 대한 심리적 피로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러닝만 반복하거나, 매일 똑같은 루틴을 소화하면 오히려 부상 위험이 커지고 피로 누적으로 실력은 제자리걸음을 걷게 됩니다. 주간 계획을 통해 다양한 러닝 유형(템포, 인터벌, LSD 등)을 균형 있게 구성하는 것이 중급자의 훈련 핵심입니다.

러닝 중급자를 위한 목표별 주간 스케줄 구성

1. 기록 향상 목표 – 10K, 5K 타임 단축
- 월: 회복 조깅 (5~6km) + 스트레칭 - 화: 인터벌 (예: 800m x 5회, 전력 페이스, 휴식 2분) - 수: 휴식 또는 크로스 트레이닝 (자전거, 요가 등) - 목: 템포 러닝 (예: 7km @ 10K 페이스) - 금: 가벼운 조깅 (4~5km, 여유 페이스) - 토: 장거리 러닝 (LSD, 12~15km 느린 페이스) - 일: 완전 휴식 이 루틴은 빠르게 달리는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둡니다. 템포와 인터벌은 다리 회복 시간을 고려해 비연속으로 배치하고, 회복 조깅과 스트레칭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2. 지구력 강화 – 장거리 대비 체력 확장
- 월: 쉬거나 가벼운 워킹 - 화: 페이스 컨트롤 조깅 (8~10km @ 안정 페이스) - 수: 하체 근력 + 코어 운동 (30분) - 목: 언덕 러닝 (언덕 50~80m x 6회 + 하강) - 금: 회복 러닝 (5km 이하) + 스트레칭 - 토: 장거리 (15~18km, 마라톤 페이스보다 느리게) - 일: 크로스 트레이닝 + 수분 보충, 이완 장거리 주력 러너는 장거리 특화 훈련과 더불어 하체 힘과 회복 능력 배분이 핵심입니다. 언덕 러닝과 근력운동은 러닝 효율과 부상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3. 하프마라톤 대회 준비
- 월: 휴식 또는 가벼운 스트레칭 - 화: 시뮬레이션 러닝 (하프 거리의 60~70%, 대회 페이스) - 수: 근력운동 + 유산소 20분 - 목: 템포 러닝 (10km @ 목표 페이스) - 금: 회복 조깅 (5~6km) - 토: LSD (18~21km) - 일: 스트레칭 중심 이완 러닝 대회를 준비할 땐 ‘실전 페이스 익숙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매주 한 번은 실제 대회 속도나 코스와 유사하게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통 훈련 설계 원칙
- 인터벌/템포 러닝은 주 1~2회로 제한 - 장거리 러닝 전후 회복일 필수 - 3주 훈련 + 1주 테이퍼링(감강) 루틴 적용 - 심리적 피로 예방을 위해 유형 분산 - 수면과 식단은 훈련 효과를 결정짓는 숨은 요소 주간 계획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목표와 컨디션에 맞춰 ‘꾸준히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너무 과하게 설정하면 며칠 만에 무너지기 쉽고, 너무 약하게 설정하면 발전이 정체됩니다.

중급 러너의 성장은 루틴에서 결정됩니다

꾸준히 러닝을 해온 중급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훈련을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 시스템이 바로 주간 훈련 루틴입니다. 목표가 있다면 루틴을 짜고, 루틴을 따를 때 성장이 시작됩니다. 무계획하게 달리는 러닝은 부상의 위험을 키우고, 실력의 벽을 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체계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주간 훈련을 운영하는 러너는 스스로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효율적인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목표에 맞는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단 한 주라도 제대로 계획해본다면, 러닝이 훨씬 ‘의미 있는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